칠레 전역에 2단계 황색경보…국가비상사태 정국 혼란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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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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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칠레 여행경보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21일 칠레 전역에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지하철 요금인상으로 인한 반정부 시위 불길이 거세지면서 지난 19일(현지시간)자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여행경보 조정은 “칠레 전역에 시위가 격화돼 19일 칠레 정부가 수도 산티아고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을 투입하여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로 공공기관이 파손되고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칠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향후 칠레의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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