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드민턴 국제무대는 총성없는 전쟁터와 비교될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레이스는 내년 4월 말까지 이어진다.
각국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선수별로 상위 포인트 10개 대회 성적만 인정된다. 국가별 올림픽 출전 티켓은 최대 10장이다. 단식은 16위까지 국가별 최대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복식은 랭킹 8위까지 국가별 최대 2개조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6리우올림픽 이후 급격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오랜 침체기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세계정상을 두드리며 큰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자복식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노련한 베테랑과 투지 넘치는 신예가 조합을 이룬 정경은(29·김천시청)-백하나(19·MG 새마을금고)는 21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750 덴마크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2-1(9-21 21-19 21-1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에 결성된 이들은 세계랭킹 28위로 아직 높지 않다. 그러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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