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무관중 남북경기 아쉬워…배경·의도 면밀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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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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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통일부는 16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인 남북 경기가 관중과 중계 없이 치러진 것에 대해 “어떤 배경과 의도인지 대표단이 귀국하는 대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경기가 우리 측 응원단이나 중계 없이 치러진 데 대해서는 정부로서도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향후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피파 관련 규정 등 위반 부분이 있다면 축구협회 차원에서 제소하는 절차가 별도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위반 규정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할 수 있고, (위반이)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는) 남북 합의에 의한 스포츠 교류가 아니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라며 “남북관계와 직접적으로 연관시켜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은 당초 4만 명의 관중이 입장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북측은 남측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도 불허했다.

이 대변인은 “평양에서 치러진 월드컵 예선 같은 국제 수준의 경기에서 무관중 경기가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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