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중 11월 정상회담 갖고 무역전쟁 휴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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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1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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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을 취소하는 등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오는 11월 미중이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포럼에서 따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전쟁 일시 휴전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1월 16일~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포럼이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전쟁의 잠정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선진 20개국(G-20)정상회담과 올해 6월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따로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전쟁 일시 휴전을 선언한 적이 있다.

미중 경제는 장기간의 무역전쟁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은 8월 산업생산이 4.4%를 기록, 200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도 2분기 미국 기업의 소비가 3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무역전쟁 장기화로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의 일시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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