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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또 틀어졌다…中 대표단, 美농장 방문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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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또 틀어졌다…中 대표단, 美농장 방문 돌연 취소

뉴스1입력 2019-09-21 07:14수정 2019-09-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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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이 또 다시 틀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제안에 불만을 토로했고, 중국측 대표단은 당초 예정했던 미국 농장 방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다.

◇ 트럼프 “미 농산물 구매 규모 불충분” :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중국과 부분합의가 아닌 ‘완전한 무역합의’(complete trade deal)을 원한다”며 “내년 대선 전에 반드시 중국과 무역합의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11월 대선 이후까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우린 일을 바르게 해야 한다”며 “중국이 제안한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 규모는 불충분하다”고 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대두(콩)를 비롯한 자국산 농산물 구매를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해왔다.

미국측 제프리 게리시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중국측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이끄는 양국 차관급 무역협상단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D.C.에서 실무회담을 벌였다. 실무협상의 핵심 의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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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대표단 미 농가 방문 돌연 취소 : 중국측 대표단은 실무협상 후 미국 중서부 농장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접고 예정보다 일찍 중국으로 돌아갔다. 방문 일정 취소에 대해 미국 측에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이는 무역협상 진전을 위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의 사전정지 작업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중국측의 미 농가 방문이 무산되면서 잠정합의 또는 스몰딜(부분합의) 등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한풀 꺾였다.

당초 중국 실무협상단 가운데 한쥔 농업농촌부 부부장이 이끄는 농업 분야 대표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인 중서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몬태나주 보즈먼의 농장을 찾을 계획이었다.

이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의 사전정지 작업이란 점에서 양국간 긴장 완화의 신호로 해석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제안에 불만 섞인 입장을 밝히고, 중국측의 미 농장 방문도 취소되면서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게 꺾였다.

◇ 미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 :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9.72포인트(0.59%) 하락한 2만6935.0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72포인트(0.49%) 내린 2992.0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21포인트(0.80%) 하락한 8117.67을 기록했다.

이번 실무협상은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위해 열렸다. 양국의 고위급 협상단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측 류허 부총리 등이 이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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