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임 NSC 부보좌관에 전직 기자 포틴저 임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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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1일 0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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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오른쪽). 2017.5.16/뉴스1 © News1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오른쪽). 2017.5.16/뉴스1 © News1
매슈 포틴저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NSC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자 출신인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수일 내에 NSC 부보좌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대중정책과 대북정책 수립을 도운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는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하는 데 별 진전을 보지 못한 외교적 공언이 됐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의 부보좌관 임명은 빠르면 이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일 전 존 볼턴을 NSC 보좌관에 경질한 바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강경파인 볼턴 전 보좌관은 이란,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에 대한 주요 외교정책 과제를 놓고 이견을 보인 바 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중국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중국어에 능통하다. 그는 1998~2001년까지 베이징에서 로이터통신 특파원으로 일한 후 월스트리트저널(WSJ)로 옮겼다.

그는 2005년에는 미 해병대에서 군 정보장교로 복무하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017년 잠시 트럼프 대통령의 NSC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 장군과 함께 ‘분쟁 정보수집 개선 보고서’를 공동 작성했다.

백악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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