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 투자 ‘익성’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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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0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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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의혹을 전방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0일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를 받은 업체 익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충북 음성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본사와 이모 회장, 이모 부사장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또한, 익성 자회사인 2차 전지 음극재 업체 아이에프엠(IFM)의 김모 전 대표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익성은 지난 2016년 코링크PE가 처음으로 만든 사모펀드 ‘레드코어밸류업 1호’의 투자를 받았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5촌 조카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 처남 정모 씨 가족 등 6명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14억 원을 투자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투입해 사모펀드 의혹 관련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경기 포천 소재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딸 조 씨가 차의과학대 의전원 지원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씨는 이 대학 의전원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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