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권, 베네수엘라 넘어 북한행 폭주열차로 간다”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0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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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리포트위원회 활동 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0/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리포트위원회 활동 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0/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문재인 정권이)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넘어 남북관계의 특수성때문에 북한행 폭주열차로 간다”고 주장하며 “섣부른 정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리포트위원회 활동 보고회에서 “지난 두 번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신독재로 간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신독재는) 적폐청산을 외치고 방송과 사법부 장악한 뒤 마지막으로 선거법을 고쳐 장기집권을 꾀하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며 “이미 제도로서는 3분의 2는 완성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 투입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면 실질적으로 (제도적으로) 3분의 2 이상 완성됐다고 본다”며 “다만 (대한민국이) 기초 체력이 튼튼하고 국민 의식이 선진화됐기 때문에 주춤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남아있는 세력은 의회에 있는 110석의 한국당뿐”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나고 있을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우리가 규정한 3대 악법 어떻게 잘 막아내고 정리하느냐가 제도로 완성된 베네수엘라행 열차를 막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리포트위원회를 이끈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구상에서 경제가 파탄 나고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국가가 혼란스러운데도 정권이 안바뀌는 나라는 북한과 베네수엘라뿐”이라며 “이 정부가 하는 일들을 보니 그 길을 가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사실에 근거해 살펴보니 놀라울 만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절대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베네수엘라로 가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서 빨리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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