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구멍 30년래 최소…‘몬트리올 협약’ 효력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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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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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오존층 구멍 (코페르니쿠스대기관측서비스)  © 뉴스1
남극 오존층 구멍 (코페르니쿠스대기관측서비스) © 뉴스1
올해 남극 상공 오존층 구멍이 30년래 가장 적은 범위를 보이고 있다고 BBC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유럽연합 산하 코페르니쿠스 대기관측 서비스(CAMS)에 따르면 올해 남극 대기권상층부 오존층 구멍은 예년 9월 중순에 보이던 크기의 절반도 안된다. 또한 구멍 중심부도 남극으로부터 많이 벗어나 있다.

오존이 옅은 층의 크기는 약 500만 ㎢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2000만㎢에 달했다. 다만 2017년에는 1000만㎢였다.

CAMS를 이그는 빈센트-헨리 푸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보이는 작은 크기는 고무적이지만 안주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존층의 회복은 성층권의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인가받지 않은 프레온가스의 대량 방출도 감지된 바 있다”고 우려했다.

오존층은 우주로부터 오는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커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1987년 197개국간 몬트리올 의정서 협약 체결로 유해가스의 배출을 제한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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