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성과급 150% 등 임단협 사측 제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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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3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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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는 30일 오후 2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노사교섭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가졌다.© 뉴스1
현대차 노사는 30일 오후 2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노사교섭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가졌다.© 뉴스1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에서 사측이 첫 임금 제시안을 내놓았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타결에는 실패했다.

현대차는 23일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본교섭에서 노조측의 일괄제시 요구에 대해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150%, 일시금 25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하부영 노조위원장은 “대내외적 상황에서 사측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만 5만 조합원을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하 위원장은 이어 “다음주 교섭에서 사측이 통상임금 소급분을 포함한 추가 안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사측의 통큰 결단을 촉구했다.

노사는 이날 1차 제시안 외에도 별도요구안의 특별채용자 인정근속 자동승진, 2020년 3분기까지 특별고용공고 완료, 체육서클활동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일치했다.

노사는 실무교섭에서 향후 본교섭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27일까지 사측과의 타결에 실패할 경우 파업 등 강경투쟁을 경고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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