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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마찰’에 박원순 시장 “진영 장관 만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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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마찰’에 박원순 시장 “진영 장관 만나야죠”

뉴스1입력 2019-08-23 16:59수정 2019-08-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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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일본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19.8.2/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두고 행정안전부와의 계속된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진영 행안부 장관을 만나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 3시3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살리기 대박람회’ 개회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과 관련해 “잘 될 겁니다. (진영 장관을) 만나야죠”라고 답했다.

박 시장이 진 장관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이 박 시장을 만나주지 않고 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 행안부 측과 마찰을 빚은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상황을 풀어나가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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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말 서울시에 보낸 공문에서 “월대 발굴조사를 위한 임시우회도로 설치공사를 비롯해 월대 복원, 교통대책, 총 사업비 규모 등 국민과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을 얻는 과정이 선행된 이후 착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전반적인 사업 일정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시가 이달 중 월대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에 들어간다는 일정에 공식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진희정 행정2부시장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로선 최선을 다해 행안부의 의견을 경청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요구를 수용해 실무적인 반영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행안부가 공문까지 보내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와 행안부의 마찰은 올 초 김부겸 당시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설전을 벌이면서 불거졌다. 김 장관이 어린이집과 민원실 등 광장에 편입되는 정부청사 토지·건물에 대한 대체지 마련 문제를 두고 반대의사를 보이자 박 시장이 “안되는 것이 어딨느냐”며 받아쳤다.

서울시는 행안부와 추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행안부가 공문에 명시한 대시민 소통강화와 관련해서는 시민단체와의 토론회, 시민단체 간담회, 광화문시민위원회 좌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행안부와의 마찰로 2021년으로 예정된 완공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에도 선을 긋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광화문광장 완공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한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사업일정을 포함해 기존 계획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시는 2021년 5월까지 2개 지상광장과 1개 지하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장을 3.7배 확대하고 광화문 앞 옛 육조거리를 복원해 북악산에서 광화문광장, 숭례문, 용산, 한강으로 이어지는 역사경관축을 회복하는 내용이 주요 뼈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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