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트남 시작으로 59개 해외점포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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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2개국에 진출해 있다. 7월 현재 롯데마트는 국내 126개 점포와 해외 점포 59개(인도네시아 46개, 베트남 13개)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열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남사이공점은 현지 업체와 차별화해 영화관, 문화센터, 볼링장 등 문화 및 편의시설을 강화했고 매장 면적도 베트남 내 단일 쇼핑센터 가운데 최대규모다. 또한 특화매장을 통해 한국 인삼, 인삼주, 라면, 소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홍원식 롯데마트 베트남사업부문장은 “2008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6년 만에 10호점이 들어서며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현지 인지도와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상품의 판로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 역시 국내 유통업체 최초다. 롯데마트는 이후 빠르게 점포를 개설하며 총 46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다국적 기업인 까르푸, 홍콩계 기업인 데어리팜 등이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형마트 점유율이 전체 소매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롯데마트는 현지 고객 특성을 반영해 철저한 현지화와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유통 특성에 맞춰 도매 및 소매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만70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각 지역마다 유통 채널이 다양한 가운데 대도시는 소매점포, 기타 지역에서는 도매 매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글로벌 기업#경영#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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