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사상 첫 ‘등대공장’으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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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스코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포스코를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이전까지 세계 등대공장으로 등재된 공장은 총 16개로, 국가별로는 유럽 9개, 중국 5개, 미국 1개, 사우디아라비아 1개였다. 지멘스, BMW, 존슨앤존슨, 폭스콘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이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스코는 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올 6월에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를 개최한 후 포스코를 1위로 선정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철강분야의 권위 있는 글로벌 전문 분석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상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 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제품인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철강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지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발표 이후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에 나섰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무역분쟁#기업 경영#포스코#등대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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