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한국 사진예술 개척 이명동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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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예술의 개척자로 꼽히는 포토저널리스트 이명동 전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사진)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 당시 종군기록사진가로 활약했으며, 1955∼79년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했다. 1960년 4·19혁명을 현장에서 취재했으며, 관련 사진집 ‘승리의 기록’을 펴내기도 했다. 1960년대에는 사진문화운동에 앞장서 ‘동아사진콘테스트’와 ‘동아국제사진살롱’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89년에는 사진전문지인 월간 ‘사진예술’을 창간했다. 고인은 화랑무공훈장, 4·19혁명 유공자로 건국포장을 수상했으며, 1961년 서울시 문화상(언론부문)을 받았다. 2010년에는 인촌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소웅 태웅 씨, 딸 성희 경희 숙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02-3410-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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