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그때처럼…이승기, 예능·드라마 동시 공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4일 06시 57분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스포츠동아DB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스포츠동아DB
8월 ‘리틀 포레스트’, 9월 ‘배가본드’ 선봬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가 최전성기를 누린 2010년의 활약상을 떠올리게 하는 행보로 시선을 모은다.

이승기는 8월부터 월·화·금·토·일요일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현재 SBS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인 이승기는 새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를 8월12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공개한다. 총 16부작인 ‘리틀 포레스트’가 끝날 즈음 신작인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방영을 시작한다. 제작진은 최근 첫 방송 날짜를 9월27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승기는 2010년 때처럼 한 편의 드라마와 2편의 예능프로그램에 동시다발적으로 출연하게 된다. 8월부터 11월까지 끊이지 않고 TV에 등장하는 셈이다.

2010년 이승기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예능프로그램 ‘강심장’과 ‘1박 2일’에 출연했다. 세 프로그램의 방송 시기가 겹친 9월 더욱 바쁘게 활동했다. 연기자로서 수·목요일, ‘예능인’으로는 각각 화요일과 일요일에 등장했다. 토크쇼와 리얼버라이어티 포맷 등 장르가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며 절정의 인기를 얻었다.

일각에서는 이승기의 공백 없는 활동이 자칫 시청자의 피로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그는 ‘집사부일체’ 속 자연스러움이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아이 돌보미’의 모습과 어우러져 이전과 다른 훈훈한 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배가본드’를 통해서는 처음으로 화려한 액션연기와 거친 남성미를 과시한다.

촬영 일정 조율에도 어려움을 덜었다. ‘배가본드’가 사전 제작 방식으로 5월 모든 촬영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성격이 다르고, 또 각 예능프로그램의 콘셉트도 겹치지 않아 다양한 모습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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