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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반복 안 한다” 제2의 개막 앞둔 김현수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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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반복 안 한다” 제2의 개막 앞둔 김현수의 자세

서다영 기자 입력 2019-07-22 14:50수정 2019-07-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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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나눔올스타 LG 김현수가 4회말 동점 투런홈런을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창원|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작년 같은 실수는 없습니다.”

가을 야구를 향한 LG 트윈스 김현수(31)의 의지는 확고하다. 주장이자 팀의 간판타자로서 아로새기는 자신과의 다짐과도 같다.


전반기를 치르며 난데없는 슬럼프와 씨름했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인 김현수도 반발계수가 하향 조정된 공인구에 흔들렸다. 특히 장타 생산에 애를 먹고 조급해졌다. 매 시즌 거뜬히 3할 대 타율을 지켜온 그는 6월 초까지도 2할 후반~3할 초반의 타율을 오갔다. 다행히 7월 14경기서 타율 0.383의 맹타를 휘둘러 자존심을 지켰다. 시즌 타율을 0.314로 끌어올려 팀 내 득점(53점), 타점(57점)까지 모두 1위로 전반기 마침표를 찍었다. 팀도 4위로 순항했다.


“개인적으로는 부진했으니 아주 답답했다”고 돌아본 김현수는 “그래도 지난해와 비교해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선배로서 LG를 지탱하는 새로운 얼굴들을 향해 품은 기특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다소 힘이 떨어지는 타선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필승조 정우영, 고우석이 대표적이다. 김현수는 “결국 모두 프로선수다. 자신의 몫 이상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치르는 풀타임 시즌이기에 힘든 날도 있을 것”이라며 “다치지 않고 고비를 잘 이겨내 시즌 끝까지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이어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나 자신에게 느끼는 답답한 마음은 힘들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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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제2의 개막’과도 같은 후반기가 김현수를 기다린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순위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2018년에도 6월 중순 2위까지 올랐으나 부상, 부진이 몰아쳐 최종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현수는 “작년에도 순위가 확 떨어졌다. 분위기가 처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작년 같은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모두가 갖고 있다. 나도 선수들도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다행히 1군 전력이 베스트에 가깝다. 선발 투수 류제국 정도만 골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 역시 후반기 시작에 발맞춰 로테이션 재합류 가능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더욱이 야수쪽에선 맏형 박용택을 비롯해 김민성, 채은성 등 주전 모두가 전반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도 전반기 최종 3연전을 뛰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현수는 “선수들이 모두 돌아와 있어 ‘한번 해보자’는 강한 의지가 퍼져 있다”며 “작년은 작년이다. 모두 잊고 올해는 반드시 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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