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GSOMIA 파기 거론, 靑참모진 정신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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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0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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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1 © News1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1 © News1
바른미래당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문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일본이 폭주한다고 우리 역시 폭주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 생각하는 청와대 참모진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우리가 GSOMIA를 깨면 결국 북한이 손뼉을 칠 것이고 중국이 반색할 것”이라며 “GSOMIA가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일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간 문재인 정부가 결국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국민의 불안이 팽배하고 있다”라며 “안보 이슈인 GSOMIA 파기까지 거론하는 모습은 결국 이 나라가 어디로 가려는지 심각한 걱정을 던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GSOMIA 파기) 주장에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동조했던 발언을 다음 날 오전 청와대가 진화하면서 중심을 잡는가 했더니, 오후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일 입장을 발표한 후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라며 거꾸로 불을 댕길 기세”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는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이고, 일본에 대해서도 결코 좋은 신호라 할 수 없다”라며 “GSOMIA는 ‘한미일 안보 협력 이슈’라는 점을 이리 쉽고 가볍게 생각할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현대 한일관계에서 어느 한쪽이 수출 규제를 취했다고 조선 말기 죽창을 들자는 소리나 하는 이가 정권의 수뇌이자 청와대의 ‘왕수석’이라는 건 가히 역사의 퇴행이자 불행이고 수치”라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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