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민주, 文이 정경두 해임하든 결론 들고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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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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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라도 합의되면 표결 등 모든 것 종료 가능"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동의하든지,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을 해임하든지, 정 장관이 자진사퇴하든지, 정부 여당이 뭔가 결론을 들고 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후 1시30분에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서 최종 합의 결론을 내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말한 뒤 “절차를 막기 위해 합의된 일정을 포기하고 추경과 민생법안을 포기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 포인트로 다음 주 국회 본회의를 잡아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지금 집권 야당(의 모습)이다. 여당도 아니고 책임성도 없고 전혀 추경과 민생법안에 관심 없는 모습에 굉장히 실망스럽다”라며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이 있는 한 어떤 것 하나도 할 수 없다고 고수하며 한걸음도 못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관 해임 건의는 국회의 권한이다. 표결을 못하게 하기 위한 오만한 정부여당의 행태는 도대체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 6시라도 합의되면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월요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원 포인트로 추경과 법안들, 국방부 해임건의안을 함께 표결 절차하면 모든 것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우병 파동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 의원도 “2008년도 광우병 사태 때 해임건의안이 올라와서 부결됐는데도 국정 안정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났다. 도대체 문재인 정권은 2년 동안 엉망을 만들어놓고도 책임지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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