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화 하루만에 희생자 지원금 11억원 돌파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9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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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3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35명의 부상자를 부른 교토(京都)의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 후 하루만인 19일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이 100만 달러(11억7380만원)를 넘어섰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일본 국민들이 분노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소셜미디어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교토 애니메이션을 돕기 위한 기부 약속이 줄을 잇고 있어 화재 발생 하루만에 100만 달러가 넘는 기부 약속이 이뤄졌다.

소설이 표절당했다고 주장하는 41살의 방화 용의자는 오래 동안 방화를 계획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19일 보도했다.

하타 히데아키 교토 애니메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최근 살해를 위협하는 이메일 등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이 18일의 방화 공격과 연관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을 위해 일해온 분들이 이런 식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33명의 희생자들 가운데 20명이 옥상으로 향하는 3층 계단과 3층에서 대거 발견돼 이들이 최후의 순간까지 탈출하려 했음을 보여주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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