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년, 맨손으로 72층 건물 등반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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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9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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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샤드를 오르고 있는 10대 청년 조지 킹© LADbible
더 샤드를 오르고 있는 10대 청년 조지 킹© LADbible
영국 런던에 위치한 72층 건물인 더 샤드(The Shard)를 19세의 ‘도시 등반가’ 조지 킹이 등반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소셜미디어에 오르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샤드는 310미터 높이로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날 킹은 약 45분간 밧줄이나 흡착판 없이 맨손으로 45분간 등반을 하고 현지 시간으로 오전 5시15분께 경찰에 제지됐다.

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등반을 계획하고 훈련하는데 몇달을 보냈다고 밝혔다.

런던의 랜드마크인 더 샤드는 자주 도시 등반가들이나 사회 운동가들의 목표물이 되어왔다. 2017년에 카스온라인(CassOnline)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페이지를 운영하는 남성이 공공 전망대에서 첨탑까지 기어올랐다. 2013년에는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북극에서의 석유 시추에 항의하기 위해 올랐다.

더 샤드 운용사인 리얼에스테이트매니지먼트 대변인은 “오늘 아침 건물을 올라간 한 사람과 관련된 사건을 처리했다”면서 “경찰이 안전하게 그 사람을 파악해 붙잡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위험한 행동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면서 “경찰이 수사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사람이 더 샤드를 올라갈 수 있나. 그렇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건물이 아닌데”하면서 놀라워했다. 어떤 누리꾼은 “이른 아침부터 더 샤드를 올라가는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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