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석열 청문회에 변양균·김석원 증인 신청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7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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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윤석열 포함된 검찰 수사팀, 김 전 회장 부부에 허위진술 유도 의혹"

자유한국당이 내달 8일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부부를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27일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는 28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관련 협의에서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2007년 ‘변양균-신정아 사건’ 검찰 수사팀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당시 수사팀이 김 전 회장 부부를 상대로 허위진술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있어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은 2007~2008년 사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나게 해준 대가로 변 전 장관에게 3억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김 전 회장의 진술을 듣고 변 전 장관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추가했고 김 전 회장 부부는 법정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변 전 장관에게 돈을 건넸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2009년 1월 대법원도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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