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수입 고백 “공사판서 일용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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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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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015B 멤버 김태우가 "수입이 없어 공사판에서 일용직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1990년대 인기를 누렸던 015B의 김태우가 새 친구로 출연했다.

김태우는 불청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우리팀은 공연을 잘 안 한다. 난 돈을 못 번다"고 고백했다.

김태우는 "수입이 없어서 재작년에는 공사판에서 일용직 일도 했었다. 1년 정도 했는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인어른이 하지 말라고 했다. 공사장에서 1년 하니까 죽을 것 같더라. 그냥 하고 싶어서 했는데 아내도 말렸다. 덤프트럭 흙 싣는 일을 했다. 뙤약볕 공사판에 그냥 있어야 한다. 한여름에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노동이라는 게 힘들고 아름다운 거라는 걸 깨달았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 일을 평생 하신 분들도 있고 10년 일한 사람, 젊은 사람도 있었는데 그런 분들 보면 존경스럽다. 인생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1990년대 초·중반 015B와 그룹 '뮤턴트'로 가수 활동을 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015B 3집 앨범에 수록된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김태우의 대표곡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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