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큰 폭 하락한 배경은…미중 정상회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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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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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20에서 시 주석과 확대회담 할 것"
드라기 ECB 총재, 완화적 발언해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이 큰폭 하락했다. 미중간 대화가 성사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5.8원) 대비 9.8원 내린 1176.0원에 출발했다.

이날 환율이 상당폭 내려간 이유는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확대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비교적 해소되며 한국 등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띄었다. 일반적으로 무역분쟁과 같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개선되면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심리가 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환율이 추락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미중 대화 성사에 따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일지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G20 회담 결과도 아직 부담이 되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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