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北인권 국제적 공론화’ 윤현 이사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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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기여한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사진)이 3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윤 명예이사장은 군사독재 시절이던 1972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를 공동 설립해 양심수 석방에 앞장서는 등 민주화 운동에 힘썼다. 1990년대에 들어선 북한 인권운동을 시작해 1995년 북한 인권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비정부기구(NGO)인 ‘북한동포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시민연합(현 북한인권시민연합)’을 창립했고, 유엔을 무대로 북한 인권운동을 벌였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이 수여하는 민주주의상을 수상했다.

장례는 북한인권시민단체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6시 반. 02-207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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