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개인 5번째 감독상 받은 유재학 감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20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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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특별한 56번째 생일을 맞았다.

유 감독은 20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유 감독은 KBL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78표를 받아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23표)을 따돌리고 300만원의 보너스도 챙겼다.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감독상 트로피를 받아 전주 KCC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전창진 전 감독(56)과 공동 최다수상자가 됐다.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KBL 최초로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유 감독은 팀의 색깔을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한 이후 3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손에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득점 1위(평균 87.6점)를 차지하며 고공행진을 달린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유 감독은 “공은 우리 선수들에게 돌리겠다. 함께 고생한 조동현, 성준모, 박구영 코치들에게도 고맙다. 묵묵히 열심히 일해 준 스태프와 구단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 받은 건 좋은 일이다. 기분 좋다. 감독상을 받은 다른 해보다 팀 경기력이 좋을 때 받아서 더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외국인선수 섀넌 쇼터가 시상식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유 감독에게 다가가 포옹을 나누는 등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스승의 감독상 수상과 생일을 일제히 축하했다. 유 감독은 “어떤 생일선물보다 귀한 선물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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