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데뷔 첫 프로농구 MVP 수상…라건아는 외국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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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0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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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감독상 최다 수상 타이…신인상은 변준형
베스트 5에는 이정현, 박찬희, 양홍석, 함지훈, 라건아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5에 선정된 전주 KCC 이정현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3.20/뉴스1 © News1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5에 선정된 전주 KCC 이정현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3.20/뉴스1 © News1
이정현(KCC)이 데뷔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건아(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MVP로 선정됐다.

이정현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로 발표됐다.

전날 마감한 기자단 투표에서 이정현은 총 109표 중 76표를 얻어 나란히 12표에 그친 이대성과 함지훈(이상 현대모비스)을 제쳤다. 이정현의 개인 첫 수상.

비우승팀 선수로는 6번째 MVP 영예다. 이정현의 소속팀 KCC는 정규시즌 4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1,2위를 제외한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2008-09시즌 주희정(당시 KT&G)에 이어 두 번째다.

라건아는 92표를 얻어 9표를 획득한 제임스 메이스(LG)를 크게 따돌렸다. 라건아는 귀화 선수지만 규정 상 외국인 선수로 분류된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받았던 2014-15시즌, 2016-17시즌에 이어 3번째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은 2005-06, 2006-07, 2008-09, 2014-15시즌에 이어 5번째로 감독상을 받아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창진 전 감독이 5회 수상을 기록 중이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5에 선정된 라건아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3.20/뉴스1 © News1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5에 선정된 라건아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3.20/뉴스1 © News1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베스트5’에는 이정현, 박찬희(전자랜드), 양홍석(KT), 함지훈, 라건아가 이름을 올렸다. MVP 2명이 모두 베스트5에 포함됐다.

신인상은 변준형(KGC)에게 돌아갔다. 변준형은 106표를 얻어 압도적인 수상이 결정됐다. 서명진(현대모비스)이 2표를 얻었다.

양홍석은 기량발전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기량발전상은 양홍석과 정효근(전자랜드)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는데, 개인 기록에서 앞선 양홍석(13득점, 6.7리바운드)이 정효근(10.6득점 4.8리바운드)을 제쳤다.

박찬희(전자랜드), 최원혁(SK), 양희종(KGC), 윤호영(DB), 라건아(현대모비스)는 수비 5걸에 선정됐다. 그 중 박찬희가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방패’로 인정받았다.

가장 멋진 장면을 연출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 오브 더 시즌’은 마커스 킨(KCC)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킨은 지난 7일 안양 KGC전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규(LG)는 팬들이 선정한 게토레이 인기상을, 김낙현(전자랜드)은 식스맨상을 각각 가져갔다. 양동근(현대모비스)은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아 올 시즌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 뽑혔다.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 내역

Δ국내선수 MVP : 이정현(KCC)

Δ외국선수 MVP : 라건아(현대모비스)

Δ베스트 5 : 이정현(KCC), 박찬희(전자랜드), 양홍석(KT), 함지훈(현대모비스), 라건아(현대모비스)

Δ감독상 : 유재학(KGC)

Δ신인선수상 : 변준형(KGC)

Δ게토레이 인기상 : 김종규(LG)

Δ플레이 오브 더 시즌 : 마커스 킨(KCC), 3월7일 KGC전 버저비터 3점슛

Δ최우수 수비상 : 박찬희(전자랜드)

Δ수비 5걸 : 박찬희(전자랜드), 최원혁(SK), 양희종(KGC), 윤호영(DB), 라건아(현대모비스)

Δ식스맨상 : 김낙현(전자랜드)

Δ베스트 치어리더팀상 : 창원 LG 세이커스 세이퀸

Δ기량발전상 : 양홍석(KT)

Δ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양동근(현대모비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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