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500명 심장소리, 서울의 봄 깨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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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서울국제마라톤, 케냐 로노 2시간6분00초 우승

날씨도 코스도 ‘골드라벨’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 풀코스 참가자들이 17일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채 
잠실종합운동장을 향하고 있다. 이날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었으며 기온은 8도 내외로 참가자들은 레이스 내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날씨도 코스도 ‘골드라벨’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 풀코스 참가자들이 17일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채 잠실종합운동장을 향하고 있다. 이날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었으며 기온은 8도 내외로 참가자들은 레이스 내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하늘은 맑고, 기온은 최적이었다. 건각들의 심장소리는 ‘서울의 봄’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이 17일 서울 일원에서 열렸다. 약 3만85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등 세계 66개국에서 외국인들만 3800여 명이 참가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역대 최다였다.

10년 연속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드 라벨’을 유지하고 있는 대회답게 기록도 알찼다. ‘케냐 군단’의 토머스 키플라가트 로노는 자신의 최고이자 국내 개최 대회 역대 5위인 2시간6분00초의 기록으로 이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국내 남자부 심종섭(한국전력)은 2시간12분57초로 전체 8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여자부 안슬기(SH공사)도 2시간27분28초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2016년에 이어 대회 2번째 정상에 올랐다.

■ 교통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립니다 ■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대회가 17일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동아일보사는 교통 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대회를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대한육상연맹,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토머스 키플라가트 로노#심종섭#안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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