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환우 감독 “리바운드 집중력이 승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25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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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가운데). 스포츠동아DB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가운데). 스포츠동아DB
4위 싸움을 승리로 장식한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집중력을 승인으로 꼽았다.

KEB하나은행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수원 OK저축은행전에서 79-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4위 사수와 탈환이 걸린 일전이었다. 4위 OK저축은행이 승리를 챙긴다면 5위 KEB하나은행과의 간격을 2.5게임으로 벌릴 수 있었고, 반대의 경우 격차가 0.5게임으로 줄어들 수 있었다.

중요한 일전에서 웃은 쪽은 KEB하나은행이었다. 신지현(17점 6도움)과 강이슬(24점)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경기 내내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고아라가 회심의 외곽포를 집어넣으면서 격차를 75-64로 벌리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은 좌절된 상황이었지만, KEB하나은행은 이날 OK저축은행을 꺾으면서 4위 싸움을 막판까지 이어가게 됐다.

이환우 감독은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 마무리를 잘했다. 기쁘게 생각한다. 기록에도 나와 있듯이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움직였던 모습이 승리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이어 “체력적으로 어려워지는 시기다. 순위도 어느 정도 결정이 난 상태다. 다만 우리의 경우 한 경기가 아쉬운 상황이다. 그래서 힘을 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절실함이 더 필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천|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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