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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 임의탈퇴 처분…LG가 선수단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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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 임의탈퇴 처분…LG가 선수단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

뉴시스입력 2019-02-24 20:35수정 2019-02-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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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음주운전을 한 윤대영(25)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강력한 대처로 선수단에 ‘메시지’를 보냈다.

LG는 2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대영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향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윤대영은 24일 오전 강남구 코엑스 앞 7차전 도로에 정차해둔 자신의 SUV 차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다 경찰에 적발됐다. 잠에서 깬 윤대영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서 경찰차와 접촉사고를 내기도 했다. 윤대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6%였다.

그는 전날(23일) 저녁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LG 관계자는 “윤대영이 2차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져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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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없었다. 곧바로 ‘대책 회의’에 들어간 LG는 결국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중징계는 곧 선수단에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LG는 이번 시드니 스프링캠프 중 팀의 주축 선수인 차우찬과 오지환, 임찬규, 심수창이 현지 카지노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져 홍역을 치렀다. 차우찬과 오지환, 임찬규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엄중경고를, 구단은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뒤숭숭해진 LG는 선수단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카지노 논란의 여파가 모두 사라지기도 전에 윤대영의 음주운전이 드러났다. 구단의 선수단 관리도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결국 초강경 대응으로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 LG 관계자는 “최근 구단의 전체적인 방향 등과 관련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며 “윤대영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유망주였다. 징계 수위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지만, 음주운전이라는 심각성과 함께 구단의 방향을 위해 무거운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윤대영은 음주운전으로 LG 유니폼을 벗게 됐다. 2013 NC 4라운드 3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그는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로 LG로 이적했다. 지난해 11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쳤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44경기 타율 0.294, 8홈런 37타점을 올렸다. 이종범 LG 코치의 조카이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사촌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LG는 사과문을 통해 “호주 전지훈련에서의 카지노 출입으로 선수단에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전지훈련 귀국과 동시에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탈 행위에 대해 구단은 일벌백계의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등 구단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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