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3·1운동은 100년 전 촛불혁명”…‘만세하라 1919’ 캠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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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4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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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 수석 페이스북
사진=조국 수석 페이스북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3·1운동 100주년 기념 캠페인 ‘만세하라 1919’에 동참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3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전국에서 만세를 다시 한번 하면 어떨까 싶어서 릴레이를 시작하게 됐다”며 다음 캠페인 참여 주자로 조 수석 등을 지목했다.

이에 조 수석은 24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고 부대변인의 지목에 따라 ‘만세하라 1919’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1919년 식민지 조선의 민중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며 “이 운동은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으로 진행됐다.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벌였던 촛불혁명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일제 탄압으로 약 2만 명이 살해당했고, 약 5만 명이 투옥됐다. 그러나 이 운동은 실패가 아니었다”며 “이 운동 속에서 통치의 대상인 백성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 변모해갔다. 그리고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고 전했다.

이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있다”며 “이 정신을 훼손하는 세력은 심판을 받았다. 향후 100년 동안에도 소중히 지켜나가자”고 덧붙였다.

조 수석은 “뜨거운 외침을 이어갈 다음 주자 세 분을 지목하겠다”며 “판사로서 소신을 지키며 사법 농단에 맞섰다가 최근 사표를 제출한 이탄희 판사, 둘째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던 시민운동가 박근용 선생, 셋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 등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수석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3번 외쳤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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