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FIG 종목별 체조월드컵 도마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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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4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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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 여서정. 스포츠동아DB
한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 여서정. 스포츠동아DB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여서정(17·경기체고)이 올해 참가한 첫 국제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여서정은 23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하이센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시리즈’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266점을 획득,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200점)과 위린민(중국·14.083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8명이 겨루는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 2차 시기에선 5.4점짜리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하 AG)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껏 위상을 높인 데 이어 또 한 번 쾌거를 이룬 것이다. 더불어 2020도쿄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한편 자카르타-팔렘방AG 남자 마루운동 금메달리스트 김한솔(서울시청)은 이날 같은 종목 결선에서 14.200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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