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진료편의 높였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24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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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대병원
사진제공|서울대병원
- 최첨단 외래진료 시스템 갖춘 외래전용 건물
- 지상1층~지하6층 규모…25일부터 순차적 진료


서울대병원의 외래전용 건물인 ‘대한외래’가 25일부터 성형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진료를 시작한다. 내과(소화기·혈액·내분비·신장·알레르기·감염 분과)와 외과, 장기이식센터, 신장비뇨의학센터, 정신건강의학과는 3월4일부터 진료한다. 개원식은 4월 3일이다.

대한외래는 입원실과 분리된 별도 공간에 건축돼 혼잡도를 해소하고 감염 위험을 줄였다. 최첨단 외래진료 시스템이 도입돼 진료의 질을 높였다. 음성인식 솔루션을 통해 진료실에서 의사가 강조하는 당부사항을 모바일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 환자들이 보호자나 도우미를 거치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다.

건물 규모는 지상 1층에서 지하 6층에 이르는 연면적 약 4만7000㎡ 규모로 각 진료과 면적이 기존보다 1.2~1.7배 증가됐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에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 채혈실, 약국 등 진료공간과 식당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직원휴게실 등이 배치됐다. 지하 4층부터 6층까지는 주차장이다.

지하 구조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 채광이 충분히 드는 선큰 가든으로 밝은 공간을 구현했다. 고해상도 실외용 LED벽을 통해 전해지는 아름다운 풍경도 환자에게 안정과 힐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편의시설에는 감염, 항균 패널이 설치돼 교차오염을 감소시켰으며, 전시와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됐다.

김연수 대한외래 개원준비단장은 “대한외래 개원으로 진료와 편의시설 등 공간이 대폭 확충돼 넓고 편리한 환경에서 첨단의료와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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