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등 시·도지사 15人, 5·18 망언 규탄…“민주주의 부정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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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4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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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동아일보 DB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동아일보 DB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자유한국당 일각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규탄했다.

박 서울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 운동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은 국민 스스로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낸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가장 빛나는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 사회 구성원의 극히 일부가 5·18의 역사적 사실과 그 정신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폄훼와 왜곡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에 대한 폄훼나 왜곡은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5·18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동 입장문은 서울시를 비롯해 15개 시도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자유한국당 소속 2명을 제외한 15명이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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