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2차 소환 조사 예정…음주운전 사고 당시 시속 16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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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3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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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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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3일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45)와 관련해 “조만간 2차 소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출 청장은 이날 오후 경기북부경찰청 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하는 자료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13분경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던 중 25t 화물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 씨(20·여)와 뮤지컬 배우 유대성 씨(33)가 숨졌고, 황 씨를 포함한 3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황 씨 차량의 시속은 167km로 밝혀졌다.

경찰은 황 씨가 앞서가던 버스의 차선 변경을 피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인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영상 분석을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황 씨를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황 씨는 지난달 30일 변호사를 대동하지 않고 경기 구리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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