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 국내 최초 머신게임관리시스템(SMS)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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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3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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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5년간 공동연구, 비용 절감 및 해외수출도 기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유태열)는 정보통신 중소기업 몽태랑인터내셔날과 5년여의 공동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머신게임관리시스템(SMS) 개발에 성공했다.

SMS란 카지노의 게임머신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서버와 연계해 Audit(감사), 통계, Cashless(잔액정산), 프로모션 등 다양한 관리기능을 제공하는 전자관리 시스템이다. 수명은 10년 정도이며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하는 SMS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약 40% 낮은 가격으로 기술력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었다. GKL은 새 국산 SMS의 도입으로 약 10억 원의 구매비용 절감과 유지보수 비용에서 연간 2억 원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머신게임 규모는 총 3337대이이지만,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은 약 40만 여 대에 이른다. 이번 국내 기술 개발로 국내 SMS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도 가능하게 됐다.

유태열 사장은 “SMS 국산화는 GKL의 운영 노하우와 우수 중소기업의 IT기술이 결합하여 만들어 낸 쾌거”라며 “GKL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KL은 3일에는 한국조폐공사와 첨단 카지노 칩스(Chips) 국산화를 위한 기술 융합과 협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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