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포기’ 현아·이던, 딴 기획사 이적 난항 전망…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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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3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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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아 이던
사진=현아 이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된 가수 현아(26)·이던(24) 커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돼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지었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을 퇴출한 이유로 ‘신뢰’ 문제를 꼽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아·이던 커플이 소속사의 열애설 부인 입장을 번복한 게 신뢰를 저버린 결정적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소속사와 현아·이던 커플 사이에 열애설 입장 번복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연예인의 열애설 입장 번복은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으나 퇴출로 이어진 건 이례적이기 때문. 배우 한채아 등은 열애설을 부인한 소속사의 입장을 번복했지만 현재까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약 10년 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로 활동해온 현아가 열애설을 번복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퇴출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

이유가 어찌됐든 현아·이던 커플이 신뢰 문제로 큐브엔터테인먼트 퇴출이 결정되면서 두 사람이 향후 소속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발표된 아티스트에 선뜻 손을 내미는 소속사가 있겠냐는 것. 다만,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가수였던 현아와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을 드러내온 이던이 결국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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