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협업·프리미엄 소재…TV홈쇼핑 ‘패션 전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9월 1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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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패션 PB ‘LBL’(왼쪽)과 배우 김지호가 모델로 활약 중인 현대홈쇼핑 패션 PB ‘라씨엔토’. 사진제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패션 PB ‘LBL’(왼쪽)과 배우 김지호가 모델로 활약 중인 현대홈쇼핑 패션 PB ‘라씨엔토’. 사진제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홈쇼핑 매출 효자…차별화 나서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TV홈쇼핑 업계의 패션 전쟁이 불붙었다.

상반기 히트상품 절반이 패션일 정도로 홈쇼핑 매출에서 패션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부문이다. 또 가을·겨울 시즌이 패션의 성수기여서 어느 때보다 판매 경쟁이 뜨겁다. 올해는 프리미엄 소재와 디자이너와 협업 등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패션 PB(자체브랜드)의 매출 증대에 전략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PB ‘LBL’의 소재와 상품을 다양화했다. 지난해 14종이던 상품을 올해 21종으로 늘렸다. 히트상품인 캐시미어 니트는 물량을 전년 대비 60% 이상 확대하고 터키산 무스탕과 유럽산 사가밍크 코트도 출시한다.

현대홈쇼핑도 프리미엄 패션 PB ‘라씨엔토’의 신제품 알파카 코트, 플리츠 배색 원피스 등을 내놓았다. 이밖에 GS홈쇼핑은 충성고객이 많은 패션 PB ‘SJ와니’, ‘쏘울’, ‘모르간’, ‘K by 김서룡’ 등을 리뉴얼했고, 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춘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지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TV홈쇼핑 패션은 저가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요즘은 가성비 있는 프리미엄 옷으로 바뀌었다”며 “고품질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의 자체 패션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고 최근 변화를 소개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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