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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14년 만에 주말극…대본 볼 때면 심장이 쿵쾅쿵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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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14년 만에 주말극…대본 볼 때면 심장이 쿵쾅쿵쾅”

백솔미 기자 입력 2018-09-13 06:57수정 2018-09-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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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최수종이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제작발표회에서 점프 동작을 선보이며 ‘이벤트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KBS 2TV ‘하나뿐인 내편’으로 돌아온 최수종

가족 위해 불행을 짊어진 아버지 역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겠다 생각
온 가족에 재미·감동 전하도록 노력
극중 딸인 유이와 연기호흡 대만족


연기자 최수종이 KBS 2TV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무려 14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1990년대 주말드라마를 무대로 활약을 벌여 그의 복귀를 많은 시청자들이 환영하고 있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로 이끌고, 그 활약에 힘입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어 최수종을 향한 기대의 시선은 벌써부터 뜨겁다.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12일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서 만난 최수종은 “저도 드라마 시작할 때는 떨리고 두렵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대본을 많이 읽고 준비해 현장에 나간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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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은 최수종이 2012년 KBS 1TV ‘대왕의 꿈’ 이후 6년 만에 출연하는 지상파 드라마다. 현대극으로는 2010년 KBS 2TV ‘프레지던트’ 이후 8년 만이고, 주말드라마로는 MBC ‘장미의 전쟁’ 이후 14년 만이다. ‘하나뿐인 내편’은 최수종에게 여러모로 ‘오랜만’이란 수식어를 쓰게 되는 작품이다. 최수종은 그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지금까지 최고로 꼽히는 주말드라마를 넘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주말극보다 한 차원 뛰어넘어 가족들이 모여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웃음과 재미, 눈물과 감동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의 최수종. 사진제공|DK E&M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아버지(최수종)로 인해 인생이 복잡해진 딸(유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최수종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하려다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27년간 감옥에 있다 출소한 뒤 딸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성과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는 강수일을 연기한다. 두 사람 외에 이장우, 윤진이, 나혜미, 박상원, 진경, 차화연 등이 출연한다.

최수종은 “가정을 살리기 위해 우발적인 사건에 휘말려 불행의 길로 접어든 아버지의 모습이다. 아버지다운 아버지 역할을 한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연기자가 궁금하면 드라마가 잘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제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를 선택하기 전에 악역에 대해 많은 섭외가 왔었다. 그 역할에 대한 당위성이 주어지지 않은 그냥 나쁜 사람이어서 선택하기 어려웠다.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배역의 당위성도 주어지고, 한 가정을 살리기 위해서 불행을 짊어진 아버지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이 작품이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딸로 출연하는 유이와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유이의 성격이 굉장히 좋아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카메라 안과 밖의 행동이 빠르게 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최근 강물에 들어가 촬영한 장면을 소개하며 “유이가 수건, 보온병, 핫팩을 바리바리 싸서 가져왔다. 감기 걸리면 안 된다며 선물을 한아름 주고 갔다”며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드라마 전개의 핵심이다. 극중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27년을 살아가다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최수종은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정으로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를 통해 입증된 최수종의 눈물 연기도 시청 포인트다.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 최수종(오른쪽)과 유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최수종은 유난히 KBS와의 ‘궁합’이 좋아 ‘KBS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는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 왕건’, 2007년 ‘대조영’으로 세 차례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수종은 “‘KBS 공무원’이란 이야기는 영광이다. 자기 관리와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그에 따른 결과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우리는 선택을 받는 입장이다. 이때까지는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캐스팅 이후에는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그의 아내인 연기자 하희라 역시 KBS 2TV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컴백했다. KBS의 일주일을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책임지게 된 것이다.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출연하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 감독과 과거 ‘태양인 이제마’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다. 그래서 나한테 연락이 와서 하희라 씨랑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리고 작가님도 같은 작품을 했던 분”이라며 인연을 소개한 뒤 “최수종-하희라가 KBS를 책임진다는 말은 영광스럽긴 하다. 하지만 드라마는 개인이 책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든 배우, 스태프가 하나 되어 만들어가는 게 드라마다.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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