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홈런 ‘세 방’이 로맥(SK)-김재환(두산)-박병호(넥센)의 홈런왕 3파전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먼저 불을 지핀 건 두산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11일 롯데전에서 약 3개월 만의 멀티 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38개)에 올랐다. 전날까지 298루타를 기록 중이던 김재환은 이날 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300루타의 대기록도 세웠다. 단독 선두 두산은 홈런 네 방 등 19안타로 롯데를 17-4로 대파했다.
김재환이 치고 나가자 넥센 박병호도 잠실 LG전에서 9회 솔로포로 곧장 홈런왕 추격(37홈런)에 나섰다. 팀도 5위 LG를 3-1로 꺾고 4위 자리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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