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여현수 “재무설계사, 쉬운 일 아냐…실패해도 배울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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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1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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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명수·여현수(‘박명수의 라디오쇼’)
사진=박명수·여현수(‘박명수의 라디오쇼’)

배우에서 재무설계사로 전직한 여현수(36)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영업이라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현수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이 일은 도전한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현수는 이날 KBS FM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배우를 은퇴한 계기와 수입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5년 전에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배우 생활이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불안감에 진로를 바꿨다. 배우는 완전히 은퇴를 했다”라며 “지금 시작한지 3년 정도 됐는데, 대기업 임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억대 연봉인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방송 후 여현수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이같은 반응에 대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배우 생활을 그만 뒀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현수는 “요즘에 직장인 분들이 적은 수입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신다. 취업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그런 분들이 (재무설계사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신다”라며 “그런데 영업이라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쉽게 도전을 못 하시는 것 같다. 영업 쪽 일은 아예 생각을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한번쯤 해보고 싶을 때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성공을 하지 못하더라도 살아가면서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었던 여러 가지 금융 지식 같은 것을 가질 수 있다. 인생 전반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한번 쯤 해보고 싶으시다면 충분히 도전할만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여현수는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 드라마 ‘허준’(1999~2000), ‘나쁜 친구들’(2000), ‘순수의 시대’(2002), ‘동이’(2010), ‘위험한 여자’(2011~2012), 영화 ‘스승의 은혜’(2006), ‘이방인들’(2012) 등에 출연했다.

2013년 배우 정하윤과 결혼했으며 슬하 두 딸을 두고 있다. 2016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퇴를 선언한 뒤 현재는 한 생명보험사에서 부지점장으로 일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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