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정은 위원장 육성으로 비핵화 의지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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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1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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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육성으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대북특사단이 방북 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고 6일에 브리핑한 것에 대해 "그런데 김 위원장이 한 번도 육성으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도 아니고 한반도의 비핵화가 공동 목표임을 확인하였다로 그쳤고,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의 입으로 말한 적은 없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계속 전언으로만 듣고 있다"라며 "한 발자국도 비핵화 부분은 진도가 나가지 않지 않았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정말 육성으로도 좀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비핵화에 대한 시간표. 그러니까 결국 언제 신고하겠다 이런 거라도 나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특별한 '혁신 방안'이 나오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워낙 차근차근하겠다 이런 생각이신 것 같은데 조금 그런 부분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기국회가 시작되니 이슈는 다 옮겨져버릴 거다. 지금 정당 개혁 이슈나 이런 부분이 주목받기 어려운 시기가 돼 버렸다"라고 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추석 전 귀국에 대해선 여전히 이르다고 봤다. 나 의원은 "책임지고 물러나셨다. 그리고 페이스북도 안 하신다고 하다가 재기하시고 다시 오신다고 하는데. 조금 있다 오시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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