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스마트폰? 난 손바닥으로 입출금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9월 11일 05시 45분


케이뱅크의 ‘손바닥 뱅킹 서비스’. 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손바닥 뱅킹 서비스’. 사진제공|케이뱅크
銀, ‘손바닥 정맥 인증’ 도입 가속도

금융권이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손바닥 정맥은 보안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손바닥 정맥에 개인별로 고유한 혈관 특성이 있어 본인을 가장 확실하게 인증할 수 있고 평생 변하지 않아 한 번 등록하면 재등록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 기기에 밀착해 접촉할 필요가 없어 지문이나 홍채보다 위생 측면에서도 선호도가 높고, 인증 면적도 넓어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선두주자는 KB국민은행으로 50여 지점 창구 업무에 손바닥 정맥 인증을 적용했다. 고객이 창구에서 정맥 정보를 단 한 번만 등록하면 향후 생체정보만을 통해 자동입출금기, 창구거래, 대여금고 등의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또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무인점포 자동화기기(키오스크)에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정맥 인증을 도입했다. 전국 GS25 편의점 중 바이오인증 기능이 있는 1700여 대 스마트 자동입출금기에서 손바닥 정맥으로 본인 인증을 해 입출금·이체를 할 수 있는 ‘손바닥 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것. 케이뱅크 앱에서 비대면 실명확인을 하고 스마트 자동입출금기에 본인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된다. 한 번 등록하면 카드나 휴대전화 없이 손바닥과 비밀번호만으로 거래할 수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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