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 ‘코 앞’… 기대 커

  • 입력 2016년 4월 18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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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수원과 시흥을 거쳐 광명시 소하동을 잇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난 해소 및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 연장 27.38㎞의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이달 29일 개통되면 현재 50분 이상 걸리는 수원~광명 간 주행시간은 2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기존의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교통 수요를 분담하게 된다. 또한 금곡~동안산 • 당수~남군포~성채~소하 등 5개의 나들목이 건설되어 서울외곽순환, 국도1호선 등 기존 도로의 지 • 정체를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체 스트레스 없는 봄 나들이길도 기대된다. 광명역세권에는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이 몰려 있어 주말마다 교통혼잡을 피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 말에는 누적 방문객수 1천5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 지역으로의 접근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이며, 완연한 봄 날씨를 즐기기 위해 외곽으로 나가는 나들이 차량도 정체 없이 여유롭게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 시흥, 광명 등 택지지구의 교통 인프라가 확장되면서 반사이익으로 일대의 집값상승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5년 1월과 올 3월을 비교했을 때 광명 부동산이 3.3㎡당 1천212만원에서 1천333만원으로, 수원 부동산이 955만원에서 1천2만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수원 금곡동 인근 호매실지구 LG빌리지 소형 평형은 최근 2년간 4천만원 이상 오른 상태다.

이처럼 일대 분양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수도권 서남부에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 2차가 청약접수 경쟁률 26대 1로 일찌감치 완판된 가운데 수원에서는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이, 안산에서는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e편한세상 군자 주공8단지가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편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지난 2011년 착공 이후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이후 광명~서울~문산 구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전 구간 개통 후에는 수원에서 문산까지 약 1시간 정도를 단축할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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