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작진은 “이경영 최민식 장동건 이성재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권력을 둘러싼 암투가 드라마의 주요 소재여서 강한 카리스마를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국의 아침’은 혜종 정종 광종 등 태조 왕건 이후 고려가 국가의 기반을 갖춰 가는 과정과 왕자들의 권력다툼을 그린다. 고려 2대 왕인 혜종역에는 현재 ‘태조 왕건’에 출연하고 있는 안정훈(32)이 그대로 나온다. 이밖에 광종의 부인 황보씨 역은 MBC 아침드라마 ‘보고싶은 얼굴’에 출연중인 전혜진(30)이 맡는다. 이 드라마는 내년 1월부터 경북 문경 등에 있는 ‘태조 왕건’ 야외세트장에서 촬영이 시작되며 첫 회에는 왕건역을 맡은 최수종이 출연해 왕건의 최후를 연기한다.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