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우즈, 페덱스컵 랭킹 38위로…투어 챔피언십 출전 불투명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2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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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2일(한국시간)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는 패트릭 리드(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우즈는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28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우즈는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 시작 직전 허리 통증으로 인해 기권했다.

노던 트러스트를 마치지 못한 우즈의 페덱스컵 랭킹은 38위로 떨어졌다. 상위 70명이 출전하는 BMW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수 있지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는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려온 우즈는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후 여세를 몰아 지난 4월에는 마스터스 정상에 서며 여전히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마스터스 우승 뒤 우즈의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즈는 대회 출전을 조절하며 메이저대회 추가 우승에 초점을 맞췄지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는 컷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기에 현재보다 랭킹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우즈의 성적을 감안하면 랭킹 상승도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한 것은 6월 열렸던 US오픈(공동 21위)이 마지막이다. 심지어 몸 상태까지 완벽하지 않다면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대회 출전조차 어려울 수 있다.

우즈는 노던 트러스트 기권 후 “BMW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가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순위를 끌어 올려 투어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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