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기성용, J리그 진출 가능성 있다”…K리그 복귀 무산 소식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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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4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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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 © 뉴스1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 © 뉴스1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2)의 J리그 진출 가능성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제기됐다.

일본 언론 사커다이제스트는 14일 “기성용 영입경쟁에 J리그팀이 나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무대에서 활약한 기성용이 일본행을 고려중”이라며 영국의 ‘The Boot Room’, 호주의 ‘The World Game’이라는 매체의 보도를 인용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기성용의 그간 커리어를 소개한 뒤 얼마 전 K리그 복귀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은 사실을 자세히 설명했다.

최근 친정팀 FC서울은 물론 전북 현대와의 입단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은 기성용은 결국 복귀 의사를 접었다. 기성용이 유럽진출 당시 FC서울과 맺은 위약금 조항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매체는 호주 언론의 보도를 자세히 인용하며 “뉴캐슬(이전 소속팀)에서 주급 3만5000파운드(약 5400만원)를 받은 기성용의 연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미국(MLS)이나 중국(슈퍼리그) 이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다만 “안드레이 이니에스타가 입성한 이후 수준이 올라간 일본(J리그)도 가능성이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중동리그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일본 J리그가 기성용의 여러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가까웠다.

최근 J리그는 토레스(은퇴), 이니에스타(빗셀 고베)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활약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기성용이 어린 시절 유학한 호주 A리그행 가능성도 거론했다. 기성용은 과거 호주 브리즈번에서 지낸 바 있다.

그러나 로비 파울러 호주 브리즈번팀 감독이 현지 언론을 통해 “기성용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 이는 다른 A리그 팀들도 마찬가지”라고 부인한 사실도 함께 전하며 여전히 일본, 중동리그 진출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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