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손흥민, 데뷔 첫 5경기 연속골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3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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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스톤 빌라 원정 출격 대기

짧은 휴식기를 이용해 재충전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주말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6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해리 케인의 부재 속에 쉴틈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던 손흥민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이후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지난 11일에는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스포츠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드림(Dream) KFA’에 깜짝 등장해 국내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팀 훈련에 합류, 아스톤빌라전 대비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이다.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전에서 새해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뒤 사우샘프턴전(1월26일), 맨체스터시티즌(2월3일), 사우샘프턴전(2월6일)에서 연속 골맛을 봤다. 어느덧 올 시즌 공식전 득점 기록은 14골(9도움)까지 늘었다.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상대 골문을 연다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앞서 네 차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매번 5경기째에는 침묵했다.

최근 리그 2연승으로 다시 흐름을 타기 시작한 토트넘은 아스톤빌라를 잡고 4위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6위 토트넘(승점 37·10승7무8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는 4위 첼시(승점 41·12승5무8패)의 격차는 4점이다. 아스톤 빌라를 꺾으면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과에 따라 거리를 좁힐 수 있다.

24승1무(승점 73)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30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둔 1위 리버풀은 최하위 노리치 시티를 상대한다. 원정이라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워낙 두 팀의 전력차가 큰 만큼 리버풀의 무패 행진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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