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AFC 어워즈, 한국축구의 싹쓸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1월 17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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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이강인-U-18 축구대표팀 감독 정정용(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축구선수 손흥민-이강인-U-18 축구대표팀 감독 정정용(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한국축구의 싹쓸이가 이뤄질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막내’ 이강인(18·발렌시아CF), 18세 이하(U-18) 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AFC 어워즈 후보에 선정됐다.

다음달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올해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가장 유력한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다. 지난해 수상자인 하세베 마코토(일본·프랑크푸르트)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경쟁하지만 최근 기류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손흥민이 단연 앞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맹위를 떨치는 그는 올 시즌 8골을 터트리며 역대 유럽무대를 밟은 한국선수 최다 골(124골)을 기록 중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최근 10년 간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유망주’ 후보인 이강인의 수상 가능성도 높다. 올 여름 폴란드에서 막을 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상징한 골든볼을 받았다. 아베 히로키(일본·FC바르셀로나), 도안 반 하우(베트남·헤렌벤)가 함께 후보로 뽑혔으나 족적은 큰 차이가 있다.

정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를 노린다. 이강인 등을 이끌고 U-20 월드컵에 도전해 값진 결실을 맺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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