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크로스바 맞춘 대전코레일… FA컵 결승 1차전 수원과 0-0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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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차전서 최종 우승자 가려

내셔널리그(3부) 대전코레일이 K리그1(1부)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축구협회)컵 결승 1차전. 대전코레일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챔피언을 가를 결승 2차전은 10일 오후 2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점유율은 수원,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공격은 대전코레일의 우위였다. 수원은 초반부터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며 침착하게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5분 만에 전세진이 상대 수비를 등 뒤에 둔 채로 날렵하게 돌아서면서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한 터닝슈팅을 했지만 대전코레일 골키퍼 임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이후 수원은 이렇다 할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K리그에서 31경기 18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수원 타가트도 이날은 슈팅이 골대를 계속 비켜갔다.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원 염기훈이 후반에 나섰지만 역시 골을 잡아내지 못했다.

대전코레일은 수원의 공격을 밀집수비로 막아낸 뒤 역습을 통해 수원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전반 43분엔 이관표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쪽 왼쪽 대각선에서 수원의 수비진 6명을 뚫어내는 기습적인 슈팅을 때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2019 keb하나은행 fa컵#대전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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