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베이징 경유해 경기 하루 전 평양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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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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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남북대결 15일
"선수단 외 기자단·중계진·응원단 방북에 대해선 북한 측 답 없어"

29년 만에 평양에서 남북대결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경기 하루 전날에 평양에 입성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르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경기를 위해 13일 베이징을 경유, 14일 평양에 입국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북한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육로와 전세기(항공) 등 여러 경로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는 것으로 정해진 것이다.

선수단은 13일 오후 5시50분 중국국제항공을 타고 베이징으로 떠난 뒤, 하루 뒤 오후 1시25분 역시 중국국제항공편으로 평양에 입성한다.

협회는 지난 8월부터 정부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북한축구협회와 선수단 방북과 관련해 논의했다.

기자단, 중계방송, 응원단의 방북에 대해선 북한 측의 답이 없는 상태다.

협회는 “북한축구협회에 줄곧 방북과 관련해 요청했다. AFC를 통해서도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북한축구협회의 결정 사안이 아니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FC와 북한축구협회에 재차 협조 요청을 하고, 정부도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지금껏 추가 회신은 없다”고 더했다. 협회는 마지막까지 이들의 방북을 위해 계속해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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